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고충, 운동선수 생활 유지하기 위해 부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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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고충, 운동선수 생활 유지하기 위해 부업은 필수
  • 정창일
  • 승인 2021.08.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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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만으로는 생계유지 어려워 아르바이트 병행하는 선수 많아

스포츠 클라이밍이나 근대 5종과 같은 종목은 비인기 종목으로 이번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전에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종목이었다.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런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비인기 종목에서 있는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많은 고충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한 예능에 출연한 스포츠 클라이밍의 김자인 선수는 클라이밍 실업팀에 대한 질문에 선수 생활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상금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데 소비되는 비용들의 합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 후원해 주는 기업이 없는 선수의 경우 대회 참가등의 선수생활을 유지하려면 부업을 해야 한다는 것.

후원도 받기 힘들었던 1세대 선수들의 경우 건물 외벽 청소를 부업으로 다닐 정도로 선수생활 유지가 열악했음을 밝혀 듣는이들이 놀라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근대 5종에서 올림픽 사상 한국 첫 메달리스트로 올라온 전웅태 선수 역시 올림픽 이전부터 비인기종목 근대 5종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포츠 상업화가 가속되면서 인기가 많은 종목의 스포츠의 경우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수들의 TV출연이나 CF광고 등 어마한 수익을 거두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비인기 종목의 대다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탓에 지원 부족 등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운동선수로서의 본인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어려운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재능과 노력이 뛰어남에도 지원이 부족하여 선수들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박탈되지 않도록 협회의 올바른 지원과 국민들의 응원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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