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에서 주목받고 있던 신흥강자 캄자트 치마에프가 10월에 옥타곤으로 복귀한다.
UFC는 10월 31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267에서 UFC 웰터급 리 징량 대 캄자트 치마에프가 맞붙는다고 27일 발표했다.
치마에프는 지난해 9월 경기 이후 1년 1개월 만의 경기를 치른다. 레슬링으로 다져진 천재적 격투가라는 평가를 받는 치마에프는 86kg급, 92kg급 스웨덴 출신 챔피언이었다. 데뷔전에서 존 필립스를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고 첫 승리를 하더니 불과 열흘 후 다시 출전해 리스 맥키를 1라운드 TKO로 쓰러뜨리고 두 번째 승리도 거둬들였었다. 이후 경기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총 전적 9승 무패를 달성하고 작년 9월 제럴드 미어슈어트를 17초 만에 쓰러뜨린 후 레온 에드워즈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가 미뤄지다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는 세 번이나 취소됐고 치마에프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랭킹에서도 자연스럽게 밀려났다. 그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의 화려했던 격투기 생활이 가로 막혔다.
그의 상대인 리 징량은 중국 출신 파이터로 좋은 체격 조건과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다. 현재 랭킹 11위로 3연승을 거두다 지난해 닐 매그니에게 패했으나 올해 1월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를 1라운드에 KO 시키고 다시 살아났다.
두 웰터급의 결투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 편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