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새 바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지난 2020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아빠미소를 짓게해준 삐약이 신유빈 선수(대한항공).
그녀는 어릴 적 부터 탁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어, 대한민국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 더욱 흐뭇하게 했다. 5살무렵 시작한 탁구는 신유빈 선수의 장난감이자, 놀이터였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오로지 탁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것도 MZ세대인 신유빈 선수다운 선택이다.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MZ세대 신유빈.
신수현 탁구클럽을 운영중인 신유빈 선수의 부친은 신수현 선수의 학업을 미루는 것에 우려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려는 신유빈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행복한 탁구선수가 되어라."라는 아버지의 조언대로 신유빈은 즐기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번 나이키 PLAY NEW 캠페인에 신유빈 선수가 발탁된 데에는 이와 같은 발랄함이 잘 녹아있다.
"과정을 사랑할 줄 아는 행복한 탁구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신유빈 선수의 말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젊은이의 활기가 느껴진다. 스포츠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유빈 선수가 자칫 경직돼 보이는 한국 스포츠생태계에 긍정적인 활력을 넣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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