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남자 탁구 주영대, 한국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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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남자 탁구 주영대, 한국 첫 금메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8.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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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금,은,동메달 싹쓸이 - 주영대,김현욱,남기원

'세계랭킹 1위' 주영대 (48, 경남장애인체육회)가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번째 금메달이다.

30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포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TT1)결승에서 후배인 김현욱(26, 울산장애인체육회·세계랭킹5위)을 세트코어 3:1 (11-8, 13-11, 2-11, 10-12)로 꺾고 금메달 꿈을 이뤘다.

4강에서 주영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던 '맏형' 남기원(55, 세계랭킹 3위)이 동메달을 따면서 대한민국은 탁구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TT1체급은 송신남이 1972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에서 남자 단식 첫번째 금메달을 따낸 이후 한국 장애인 탁구의 대표 종목으로 불린다.

패럴림픽 장애인 탁구 한 등급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한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은 비장애인 탁구에서 단 한개도 따기 힘든 금,은,동메달 3개를 한 종목에서 전부 휩쓸었다.

주영대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영대는 세계 랭킹 1위로 1994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한동안 방황을 하다가 2008년 복지관에서 재활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은메달을 목에 건 김현욱은 2011년 낙상사고 이후 지인의 추천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 금메달을 딴 전적이 있다. 첫 패럴림픽 도전인 도쿄무대에서 예선, 8강, 4강 4경기에서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 첫 은메달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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