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영선수 슈퍼맨 샤바르시 카라페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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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영선수 슈퍼맨 샤바르시 카라페트얀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1.08.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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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소련의 전직 수영선수인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은 오늘날까지 위대한 영웅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이 수영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특별하다. 15살 때 카라페트얀은 훌리건들과의 싸움에 휘말리면서 폭력배들은 그를 때려눕히고 목에다 무거운 돌을 매단 뒤 호수에 던져버렸다. 호수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후 수영선수가 되기로 결심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영 기술을 익힌 후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선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만약 그 돌이 무거웠다면, 나는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꾸준한 연습을 했지만 사실 선수로서 타고난 재능을 보유했다.

데뷔한지 불과 6달 만에, 소련 핀 수영계 최고 선수로 등극했고 12개월 만에 소련 선수권에서 우승하였으며 그로부터 2개월 후에는 유럽 선수권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실력으로 인정받았지만 그가 슈퍼맨으로 인정받은 계기는 따로 있다. 1976년 9월 16일 호수 주위를 따라 달리는 훈련을 수행하고 있을때 버스가 경로를 이탈해 호수로 추락한 것을 보게 된다. 

이때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이 호수에 뛰어들어 승객들을 구출하기 시작했고 30여 번에 걸친 구조로 30명이나 구한 후 탈진으로 쓰러진 후 46일 만에 깨어나게 되었다.

차기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구조 당시 폐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게 되고 은퇴 후 작은 신발회사를 운영했다.

이 사건은 구조대가 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년 후 양심선언을 한 검사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샤바르시의 영웅담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국민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그 후 화제의 현장에서도 아이들을 구해내면서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은 "수영을 그만둔 건 아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사람들을 살릴 수 있어 기뻐요"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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