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사이클 도로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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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사이클 도로 알아두자!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8.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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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장애인 사이클 대표팀의 '철인' 이도연 (49,전북)이 2020 도쿄 패럴림픽 첫 레이스를 10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국제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2020 도쿄 패럴림픽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스포츠등급 H4-5)에서 55분42초91을 기록, 전체 12명 중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 : 이도연
사진 : 이도연

 

코스와 환경에 맞서 싸워가는 라이더들의 긴장감 넘치는 사이클 도로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롭다.

도로 사이클은 아테네에서 열린 최초의 근대 올림픽 대회부터 공식 올림픽 스포츠였고, 패럴림픽에서는 1984년 뉴욕 - 스토크 맨더빌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도로 사이클은 험난한 코스와 싸워가며 결승선을 향한 경쟁을 펼치는 체력의 시험이기도 하다.
패럴림픽 도로 사이클에는 도로 경주, 도로 독주, 단체 계주 종목이 있다. 라이더들은 장애 등급 분류에 따라 4가지 등급 중 하나에 출전하게 되며, 이 등급으로 어떤 자전거를 사용하는지도 정해진다.

도로 사이클에만 총 3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 개인도로 H(1-2) (남자)
● 도로 경주 H3 (남자)
● 도로 경주 H4 (남자)
● 도로 경주 H5 (남자/여자)
● 도로 경주 H2-3-4 (여자)
● 도로 경주 C1-2-3 (남자/여자)
● 도로 경주 C4-5 (남자/여자)
● 도로 경주 B (남자/여자)
● 도로 경주 T1-2 (남자/여자)
● 도로 독주 H1 (남자)
● 도로 독주 H2 (남자)
● 도로 독주 H3 (남자)
● 도로 독주 H4 (남자)
● 도로 독주 H5 (남자)
● 도로 독주 H1-2-3 (여자)
● 도로 독주 H4-5 (여자)
● 도로 독주 C1 (남자)
● 도로 독주 C2 (남자)
● 도로 독주 C3 (남자)
● 도로 독주 C4 (남자/여자)
● 도로 독주 C5 (남자/여자)
● 도로 독주 C-1-2-3 (여자)
● 도로 독주 B (남자/여자)
● 도로 독주 T1-2 (남자/여자)
● 단체 계주 H(1-5) (혼성)

 

사진 : 2020 도쿄패럴림픽 공식홈페이지
사진 : 2020 도쿄패럴림픽 공식홈페이지

경주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코스에서 열리고 라이더들은 코스와 환경, 시간, 상대 선수들과 싸워야 한다.

도로 종목에서는 코스를 읽고, 코스가 각 라이더와 자전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르막에서는 라이더들이 언덕길을 올라가기 때문에 순위가 변경될 수 있지만, 내리막에서는 속도가 붙으며 충돌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T1과 T2 등급은 마비와 같은 사지 장애가 이는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장애의 정도에 따라 T1과 T2로 나눠지고, 균형을 잡기 쉬운 3륜 사이클을 사용한다. 가능한 빨리 달리는 것은 필요한 기술의 한 부분일 뿐이며, 선수들은 페달링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H 등급은 H1에서 H5로 나뉘며 하지 절단이나 마지, 운동 기능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해당된다. 여기서는 보통 두 종류의 3륜 핸드사이클이 사용되고 위를 보고 상체를 눕힌 상태로 타는 타입 (H1-H4)과 무릎을 꿇고 앞으로 숙여서 페달을 돌리는 H5 타입이 있다.

사이클 트랙 종목과 같이 C 등급은 2륜 사이클이 사용되고, B 등급은 시각장애 선수가 해당되며 선수는 2인승 텐덤 사이클의 뒷자리에 탄다.

선수들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뒤에 붙어서 달리려 한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 속도를 내야 할때에는 라이더들은 필사적으로 달리며, 승부는 미세한 차이로 결정되는 경우가 잦다.

도로 경주 종목의 코스 길이는 등급에 따라 정해진다. 도로 독주는 8km 코스로 라이더들은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하고 순위는 코스 완주에 걸린 시간순으로 정해진다.

기본적으로 결승선에 제일 먼저 들어온 라이더나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 라이더가 승리한다. 하지만 때때로 여러 등급이 하나로 통합되어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도 있고 이 경우에는 실제 기록에 등급마다 설정된 계수를 사용하여 산출된 시간값으로 순위를 정한다.

단체 계주 종목에서는 혼성 팀들이 2.7km 코스를 9바퀴, 한 선수당 3바퀴씩 돌게 된다. H 등급의 선수들이 이 종목에 참가하며 다음 주자와 교대할 때는 터치를 하는 대신 전 주자가 라인을 넘어서면 다음 주자가 바로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레이스를 마친 이도연은 다음 달 1일에는 여자 개인도로(H1-4), 다음 달 2일에는 혼성 단체전 계주(H1-5)에 출전한다.

 

출처 : 2020 도쿄패럴림픽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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