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발차기, 강한 위력 뿐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 예술성 까지 갖춰(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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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차기, 강한 위력 뿐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 예술성 까지 갖춰(움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09.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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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예술성을 갖춘 태권도의 매력 전 세계로 발산

[FT스포츠] 태권도의 발차기에는 핵심동작인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 몸돌려차기 등 4가지 동작에서 파생되어 반달차기, 비틀어차기와 같은 변형 발기술로 연결된다. 가장 기본적인 발차기 기술에는 발의 앞 축을 주로 사용하지만 낭심이나 명치 등의 급소 공격에는 발 끝을 사용하기도 한다. '발차기'는 태권도의 핵심 기술이라 불릴 만큼 기본발차기부터 변형기술까지 25가지의 발차기 기술이 있다.  

태권도 발차기의 위력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기본적으로 발산하는 힘에서 2~3배 이상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직립보행으로 인해 팔보다 몸을 지탱하는 다리 등 하체근육의 발달로 인해 발차기의 장점이 더해진다.

하체 근육 강화 운동은 태권도 선수들에게 필수 체력관리 요소이며 발차기 기술이 숙련된 선수의 경우 발차기 회전 파괴력이 최대 1톤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히 하체의 힘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발차기 동작에 온 몸의 체력을 싣기 때문인데 이는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는 태권도 발차기의 장점이자 그만큼 체력소모가 빠른 단점이기도 하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인기프로그램에 대한민국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태권도의 매력으로 많은 미국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보여준 태권도는 무예를 떠나 자존심과 긍지를 상징하고 존경을 표하는 의미 있는 동작들로 많은 이들에게 짜릿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주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게 단순히 발차기 등 태권도의 동작을 무예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로 그 분야를 넓히고 있다.

원어스(ONEUS) '가자 (LIT)' (Taekwondo ver.) Performance Video

최근들어 BTS등 국내 가수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국내에서 데뷔한 가수들이 해외 수출용 뮤직비디오에 국악과 태권도 안무를 곁들여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버젼의 영상을 제작하는 등 태권도의 예술성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발차기 하나로 미국 예능계를 강타한 세계 태권도연맹 시범단은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서 골든버저를 받고도 코로나로 결승 도전이 무산됐지만 이 밖에도 시범단은 바티칸 교황청과 스위스 IOC 본부 남북 합동 공연 등 세계 곳곳에 태권도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

미국에서 태권도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존중, 봉사정신을 가르치는 스포츠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태권도의 날을 공식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하원 발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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