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스포츠] 다른 종목에 비해 흑인 수영선수가 매우 드문편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이 또한 인종 차별의 아픈 역사를 아직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964년 존속된 짐 크로법이라는 흑백 분리 정책이 계속 되면서 1900년대 수영이 유행되어 많은 사람이 수영을 즐겼지만 대부분 수영장은 흑인 출입을 금지했다. 2010년 조사에도 미국의 흑인 아이들 69%가 수영을 여전히 할 줄 모르며 익사율도 백인 아이보다 무려 5.5배가 높다고 응답을 할 만큼 현재까지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6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흑인 수영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은 선수가 있다. 바로 시몬 마누엘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수영 여자 자유형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흑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몬 마누엘은 100미터, 400미터 2관왕에 오르면서 수영 스타로서 입지를 굳히면서 "사람들이 나를 흑인 수영 선수가 아닌 그냥 수영 선수라고 부르는 날이 언젠가 꼭 왔으면 좋겠다" 라고 흑인 수영 선수의 비애를 밝혀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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