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의 기본은 줄넘기, 3개월동안 줄넘기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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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기본은 줄넘기, 3개월동안 줄넘기만 하나요?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1.09.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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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줄넘기를 너무 많이 해서 무릎 아파요' 혹은 '3개월 동안 줄넘기만 시키더라고요'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복싱 후기이다.

복싱에서 '줄넘기'는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그 이유는 복서에게 요구되는 박자감과 신체의 협응력을 키우는데 최고의 운동이기 때문.
이런 이유로 많은 체육관에서 줄넘기를 워밍업 운동으로 시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줄넘기할 때 사용되는 발목과 종아리 근육들은 복싱의 스텝을 만드는 시작이자,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줄넘기는 복싱의 근간이 되는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은 기초 체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기초 체력을 단련하는 이유에서도 줄넘기를 한다.
체력이 뒷받침되어 주지 않으면 자세가 완벽해도 링 안에서 상대방에게 공격하기 어려워 기초체력은 복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복싱은 주먹을 사용하는 스포츠 이기 때문에 손목 근력이 약하면, 힘을 실어 강한 펀치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손목 근력을 향상시키고, 부상을 방지하는데도 줄넘기가 도움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일반 줄넘기가 아닌, 복싱의 줄넘기로 하는 것이다.
줄넘기 할 때 높이 들어서 뛰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 사뿐한 스텝으로 빠르게 자주, 스텝을 밟아 주는 것이 복싱을 하기 위한 워밍업으로써의 줄넘기라고 할 수 있다.

복싱에서 줄넘기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1개월 이상, 혹은 3개월까지도 줄넘기만을 시킨다면, 이것은 개인의 체력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게으른 지도자의 요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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