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격투 스포츠 :: 레슬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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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격투 스포츠 :: 레슬링의 역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1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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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두 명이 상대방을 매트에 꽂거나 던지겠다는 목표로 벌이는 순수한 기술의 대결

두 선수가 경기자가 일정한 규칙 아래에서 맞붙어 상대방의 양 어깨를 동시에 매트(mat)에 닿게 하거나, 또는 기술에 따른 득점을 얻어 심판의 판정으로 승부를 가르는 경기로 투기 종목 중 기원이 제일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레슬링은 강인한 투지와 힘을 필요로 하며 지구력과 인내력, 민첩성을 키우는데 적합한 운동이다.

한국 레슬링의 역사

레슬링도 복싱이나 씨름 등과 마찬가지로 인류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인 데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 올림픽 경기에서 5종 경기의 한 종목으로 실시되었으며 기원전 668년에는 레슬링과 복싱을 혼합한 판크라치온(pankration)이란 경기가 벌어졌다. 1896년, 근대 올림픽 부활과 함께 레슬링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1934년 YMCA에 레슬링부가 생겼으며, 1945년에 8·15 광복 이후 각 지방에 레슬링 도장이 들어서면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장창선 선수가 은메달을 따면서 세계 무대에 알려지더니,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장창선 선수가 대한민국 레슬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으며, 1976년 제 21회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양정모 선수가 자유형 62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후 1984년 LA올림픽에서 유인탁·김원기 선수가 금메달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김영남·한명우 선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안한봉·박장순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또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심권호 선수가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은 아마추어 레슬링은 다른 국가 못지 않은 실력임을 입증하였다.

2013년 2월 12일 IOC는 2020년 하계 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레슬링을 제외한다고 발표하였으나, 같은 해 9월 총회에서 레슬링은 다시 핵심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집필자문 : 이상주

전국 레슬링협회 사무국장
서울 외국인학교 레슬링감독
미8군 레슬링 연합회 심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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