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장이 지난 8일 스위스 로잔 IOC본주에서 열린 IOC 이사회의에 참석하여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국인 북한 올림픽위원회(PRK NOC)에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다음 2022년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국가자격으로 출전하는것이 어려워 졌다.

북한은 지난 3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자국민 선수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을 선언하였고, 이에 IOC는 북한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지급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참가를 설득하였지만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지난 7월 올림픽 개막식에 206개의 IOC 회원국 중 유일하게 불참하였다.

올림픽 헌장 제 4장 27조 3항에 따르면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IOC 회원국은 모두 올림픽에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한다는 조항이 있으며 북한이 2020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인 결정으로 불참하였기에 이에 IOC는 위와 같은 징계를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림픽에 불참한 것은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3년만이다.

FT스포츠 오수정 기자 (5soon2@f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