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의 영원한 심장. 폴 피어스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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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의 영원한 심장. 폴 피어스 명예의 전당 입성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1.09.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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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헌액된 선수는 크리스 보쉬, 벤 윌라스, 크리스 웨버

보스턴 셀틱스의 영원한 레전드 폴 피어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시간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는 2021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 이날 헌액된 인원은 총 9명, NBA 선수 자격으로 선정된 인원은 그 중 총 4명으로 크리스 보쉬, 벤 윌라스, 크리스 웨버 그리고 폴 피어스다.

폴 피어스는 현역 시절 자신감이 특기였던 선수답게 무대에서도 자신만만한 태도로 연설했다.

시작은 가벼운 농담이었다. "날 지나친 9개 팀에게 감사를 전한다. 나를 지명하지 않으며 내 투지를 불태워줬다. 내가 왜 10순위까지 떨어졌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건강하고 슛도 좋은데 말이다. 그렇지만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대니 에인지 단장 등이 나를 믿어줬다. 이에 감사를 표한다. 우승하기 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케빈 가넷을 영입하는 데 10년이 걸렸다. 2006년에 말했듯이 만약 가넷을 데려온다면 우리는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내가 미네소타로 향할 것인지 가넷을 셀틱스로 데려올 것인지 말다툼도 벌인 적 있다."라고 말하며, 구단에 대한 감사와 가넷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폴 피어스는 199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된 이후, 15시즌을 보내며 파이널 우승 1회, 파이널 MVP 1회, 올스타 10회, 올 NBA 팀 4회 선정 등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

특히 우승을 일궈낸 07/08 시즌에는 케빈 가넷-레이 알렌과 함께 빅3로 불리며, 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할 만한 강팀을 만들기도 했다.

보스턴을 떠난 이후에는 브루클린 네츠와 워싱턴 위저즈, LA 클리퍼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마지막엔 보스턴 셀틱스로 돌아와 마지막 경기와 함께 은퇴식을 치르며 왜 자신이 보스턴의 영원한 전설인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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