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한 피부.. 건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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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조한 피부.. 건선일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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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가을철 날씨가 쌀쌀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질환인 건선 호소 환자가 증가한다. 대부분 봄, 여름에는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울까지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건선이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고 은백색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면 점차 발진이 뭉치거나 퍼저나가는 만성 피부 질환을 말한다.

건선의 원인

정확하게 밝혀진 건선의 원인은 없지만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발생한다. 유전적인 요인, 세균 감염, 피부 손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시 호르몬의 영향으로 건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건선 발생 원인 중 하나인 면역력 저하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급격하게 열이 오르면서 몸 속 잠복되어 있던 건선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건선 발생 부위

머리에서 발끝까지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 모든 피부에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무릎, 팔꿈치, 복부, 엉덩이, 머리, 손 등에 자주 생긴다. 흔하지는 않지만 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절 통증이나 변형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진의 모양을 보고 건선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제때 건선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고 전신으로 번질수도 있다.

건선 관리법

건선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수분 함량이 많은 크림이나 연고, 오일 등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지나친 냉난방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철에는 더욱 일상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 습도 적정 수준인 50~60%정도 유지를 위해서 가습기를 가동하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놓는 것도 좋다.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는 과도한 바디 워시 제품을 피하고, 몸에 물기가 남아있을 때 재빠르게 보습제를 발라 피부 표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또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 또한 한가지 방법이다.

적당한 운동 역시 필요하다. 본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찾아 땀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몸 속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독소나 노폐물 배출을 위해서는 반신욕도 도움이 된다.

건선 증상이 보인다면 음식 섭취 또한 중요하다. 과자, 음료수, 인스턴트,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새우, 해산물 등 갑각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연어나 고등어보다는 흰살 생선인 조기, 대구가 좋다. 과일은 신맛보다는 신맛이 적고 수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증상이 심해지는 요인이기 때문에 재발이 잦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건선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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