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 참된 리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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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 참된 리더의 모습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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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스트릿 우먼 파이터'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가 참된 리더의 표본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케이팝 4대 천왕 미션이 진행됐고 홀리뱅은 라치카 크루와 함께 가수 제시의 노래에 맞춰 맞대결을 펼쳤다.

'케이팝 4대 천왕 미션'은 보아, 제시, 현아, CL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4명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곡으로 2개의 크루가 맞대결을 펼치는 미션으로 두 크루는 파트 하나씩을 맡아 안무를 짰고 본 무대에서는 상대방 크루가 맡은 파트까지 총 두 개의 파트를 소화해야 했다. 대결 후 파이트 저지 점수, 메인댄서 가산점, 워스트댄서 감점, 글로벌 대중 투표 점수를 합산해 점수를 산정했다. 이 미션 결과로 탈락자가 발생하는 만큼 리더들의 부담이 컸을 것이다. 

미션 과정에서 허니제이와 라치카 가비의 신경전이 그려지기도 했다. 두 팀은 신경전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특히 본인을 꼰대라고 칭하던 허니제이는 라치카에게 A파트와 페도라를 양보하며 상대 팀을 존중하는 배려심을 보였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힙합 색이 강한 홀리뱅의 상대는 케이팝 안무를 많이 다뤄본 라치카였기 때문에 홀리뱅 크루들은 안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기존의 크루 모습대로 갈 것이냐, 대중들의 시선에 맞출 것이냐의 선택 갈림길에서 허니제이는 안무 수정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팀원들 의견대로 홀리뱅이 잘 할 수 있는 걸 하자로 결정했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이후 원곡 주인공인 제시의 평가에서 포인트 안무가 두드러진 라치카의 안무가 선택받았다. 이때 허니제이는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에도 크루원들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크루원들을 독려하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허니제이는 ”예상을 아예 못 했던 것도 아니고 우리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하자고 준비했던 무대니까 멘탈을 잘 잡자. 이렇게 된 거 ‘너희는 못 따라 해. 우리는 진짜 멋있다. 우리만 할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자. 멋있게 그냥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팀원들 의견도 수용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엔 리더십을 발휘하고, 포용력까지 겸비한 허니제이의 모습은 리더로서 빛났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본 무대에서 홀리뱅은 라치카에 파이트 저지(심사위원 점수)에서 근소한 점수 차로 밀려 패배했다. 그러나 대중 투표 점수에서는 홀리뱅이 앞섰다. 이에 허니제이는 ”점수로는 졌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미션이었다. 사람들이 우리를 멋있게 봐주시는구나. 내가 틀린 게 아니었구나. 우리는 멋있는 크루였는데 바보같이 잊고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허니제이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로 '스우파' 출연자 중 모니카에 이어 두번째 연장자이며 경력으로는 가장 오래된 커리어를 자랑한다. 허니제이는 아쉽게 연이어 패배하는 상황에서도 늘 결과를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한다. 상대 팀의 안무 역시 항상 존중하며 '진짜'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난 홀리뱅은 다음 미션에 도전한다.
한편, 허니제이가 출연하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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