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인줄 알았던 '요트' , 올림픽 공식 종목이었네
상태바
부의 상징인줄 알았던 '요트' , 올림픽 공식 종목이었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09.15 21: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00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래된 공식 종목

[FT스포츠] 요트는 '사냥'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야흐트(Jacht)에서 유래된 말로 네덜란드 해군이 수심이 얕은 근해에서 해적을 추격하기 위한 선박을 만들머 시작되었다. 고급 승용차 등의 부의 상징 중 하나로 사치품으로 여겨지는 '요트'는 1900년대부터 시작된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종목 명칭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Yachting’에서 ‘Sailing’으로 바뀌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총 6개 등급의 요트 종목이 있었으며 이 중 4개는 남녀 모두 출전하는 레이저 급, RS:X급, 470급 그리고 49er급으로 이 중 핀 급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종목으로 남자선수만 출전한다.

여자부 49er FX급과 남녀 혼합 종목인 나크라17급은 2016 리우올림픽을 시작으로 추가되었고 2020 도쿄 올림픽 나크라17급에서는 말 그대로 물 위를 날아가는 수중익선 기술이 사용되었다.

요트에서는 종목별로 연이어서 경주가 열리는데 경주별로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1위는 1점, 하위로 갈수록 높은 점수를 부과하고 메달 레이스가 끝난 수 가장 적은 총점을 받은 팀 (혹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타 선수의 요트도 경쟁 상대이지만 가장 큰 적은 파도의 높이, 조수의 차, 바람같은 날씨와 맞서 싸우는 것이 요트이다. 요트에서 코스의 각 구간을 직선으로 항해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람 방향에 따라 동선을 달리하며 바람을 이용하는 전략을 잘 써야 한다.

원활한 코스 완주와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기후변화는 물론 상대 전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된다. 요트 경기가 활발한 영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으며 그 뒤 미국, 노르웨이 등 요트 강국들이 대열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우리나라는 레이저(남) 하지민 선수, RS:X(남) 조원우 선수, 470(남) 박건우/조성민 선수가 출전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