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복귀전 치른 안우진, 키움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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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복귀전 치른 안우진, 키움 6연패 탈출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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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자숙했던 안우진(22·키움 히어로즈)이 복귀전에서 키움 6연패를 끊었다. 

사진:스포츠 경향
사진:스포츠 경향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은 NC를 상대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지난 7월 원정 중 팀 동료 한현희와 함께 숙소를 무단이탈, 서울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안우진과 한현희에게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키움 구단도 KBO 징계와 별개로 한현희에 15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000만 원, 안우진에 벌금 500만 원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들의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홍 감독은 "올 시즌 후반기 구상에 한현희와 안우진은 없다고 보시면 된다. 징계가 끝나도 그라운드에 언제 다시 선다는 기약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번복했고 징계 기간이 끝난 안우진은 이날 경기에 투입해 복귀전을 치르게 했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내가 한 말을 번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우진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7월 6일 SSG전으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고척 NC전은 79일 만의 등판이다. 그는 지난 16일 SSG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당시 44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를 찍기도 했다.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 투구의 위력은 여전했다.

키움은 10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공동 5위였던 NC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안우진은 징계 후 복귀전에서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면서 시즌 4승(7패)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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