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팔 다리는 자꾸 얇아지는데··· , 배만 자꾸 볼록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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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팔 다리는 자꾸 얇아지는데··· , 배만 자꾸 볼록해지는 이유?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09.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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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살-내장지방 의미

[FT스포츠] 나이가 들수록 팔과 다리의 근육은 쉽게 빠지며 얇아지는데 복부만 유난히 튀어나오는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뱃살을 두고 흔히들 '나잇살'이라 표현하는데 이 나잇살의 의학적 의미는 '내장지방' 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의 변화는 크게 일어나지 않지만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고 복부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체형변화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호르몬의 변화나 누적된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내장지방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되고 신체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몸을 적게 움직일수록 이런 내장지방 축적은 가속화된다. 내장지방은 장기 사이 사이에 껴 전신에 염증 물질을 분비하므로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대사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대사 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혈관 질환 등 성인병 질병이 동시에 3가지 이상이 발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특히 내장지방이 잘 쌓이는 것을 발견했다. 하루에 소비되는 열량 중 40%는 근육에서 소비하는데 체내 근육량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가 높아지고 지방이 쉽게 쌓이지 않는 체질로 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근손실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이러한 근손실을 예방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점점 적어지며 지방이 쌓이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된다.

또 액상과당이나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자주 먹는 식습관도 내장지방을 쌓는 주 원인이 된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 내장지방의 주 원인으로 자주 꼽히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주 영양소로 이루어진 술 또한 잦은 술자리도 내장지방을 쌓는 지름길이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내장지방의 양이 증가한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기본적으로 여성보다 체지방에서 내장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음주를 자주하는 남성일수록 더 쉽게 내장지방을 쌓을 수 있다. 

내장지방을 없애기 위해 하루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빼기 쉬운데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다 느껴지면 우리 몸은 내장지방의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유산소 운동을 더하거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1~2분 고강도 운동을 한 후 3분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으로 5분 걷다가 2분 빠르게 달리는 것을 한 세트로 여러번 반복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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