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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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는?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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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많은 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잡기 위해 이들의 요구에 발맞춰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최근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선택받은 스포츠가 있다. 바로 골프와 테니스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의 제재로 인해 답답하던 찰나에,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보면 골프와 테니스에 진입한 MZ세대들의 모습이 눈에 확연하게 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빛나는 자연의 풍광을 즐기기 제격인 요즘이다 보니 테니스 강습을 예약하거나 주말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골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의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고 MZ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스포츠로 변화하는 추세다. 코로나19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실내운동과 해외여행이 제한된 탓에 기존 여가 생활에 투자했던 시간과 비용을 스포츠에 쏟을 수 있게 되기도 했으며, 골프를 치기 위해 필드를 나가는 과정이 여행 느낌을 들게 한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골프장의 탁 트인 공간에서 사람들과 덜 접촉하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MZ세대를 겨낭한 트렌디한 골프웨어까지 한 층 더 골프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테니스 역시 다시 각광받고 있다. 한때 아파트 단지마다 테니스 코트가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싼 레슨 비용과 초보가 쉽게 즐기기에는 어렵다는 이유로 한동안은 청년층의 유입이 적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스포츠, 다른 개성으로 자신의 취미를 가꾸고자 하는 MZ세대의 니즈와 코로나 위험을 적게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 덕분에 테니스 레슨을 배우려는 아이들과 일반인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최근 골프와 테니스가 각광받는 만큼 MZ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의 니즈를 계속해서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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