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살이 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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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살이 찌는 이유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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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예로부터 말이 살찌고 사람도 살찌는 계절이 가을이라고 했다. 여름철 뚝 떨어졌던 식욕이 가을이 되면 되살아나면서 식욕이 부쩍 왕성해진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 식사를 할때 생기는 열이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식욕이 떨어지는데,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포만중추를 자극하기 위한 열이 필요하여 평소보다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또 선선한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식욕이 증가하는데 이는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결코 살이 찌는 이유가 먹는 식습관 때문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비타민결핍이나 노화, 약 부작용 등등  체중 증가에 작용한다"고 밝혔다. 체중이 늘어나는 의외의 이유를 알아보자

▶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영양소 결핍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D 등 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입는다. 또 신진대사의 변화가 생기고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에너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충하기 위해서 카페인, 단 음식, 단당류를 찾게 되고 운동을 하려고 하면 체력이 부족하다는게 느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금치나 붉은 살코기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여 철분 섭취를 늘리고 아몬드나 브라질넛 등 섭취로 마그네슘 섭취를 늘려준다. 비타민D의 경우에는 햇빛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

▶ 소화가 더디다

체중 증가의 원인은 소화가 느리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한 뒤 한시간 남짓 지나면 변을 봐야한다. 하지만 1일 1~2번 변을 보는 것는 건강한 범주에 속한다. 변비가 있다면 탈수, 섬유질 부족, 장내 박테리아 생태계 이상 등 원인을 찾아야 한다.

노화현상

노화에는 약도 없다는 말이 맞다. 40~50대가 되면 20대때만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칼로리를 전부 연소하지 못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적게 하고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야 한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훨씬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콩, 치즈, 살코기 등 지방 함량이 낮은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여 운동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지방 함량이 적은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고 몸에서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이 체중 증가를 막는 방법 중 하나다. 

우울증으로 약 복용

대다수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 요인 중 하나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어 약을 복용 중이라면 2~7kg정도 증가하는 것을 각오해야될 정도이다.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해도 우울증 환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잘못 처방된 약 복용

잘못된 처방약을 먹고 체증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호르몬 요법제, 피임약, 스테로이드, 심장약, 고혈압약, 유방암약, 일부 류마티스성 관절염약 등등이 그렇다. 이러한 약은 식욕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끼친다. 약 복용으로 인한 체중이 증가한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대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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