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이자·모더나 ··· 1차보다 2차 접종 후 부작용이 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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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이자·모더나 ··· 1차보다 2차 접종 후 부작용이 심한 이유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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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후유증은 바로 접종 부위 통증이다. 접종한 팔 부분이 욱신거리거나 마치 운동을 심하게 한 경우 나타나는 근육통처럼 느껴진다. 

이는 백신 1차 접종 후보다 2차때 더욱 통증이 심하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밝힌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1차보다 2차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비슷하거나 2차가 조금 더 높은 신고율을 보였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은 사람의 몸 속에 주입되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자는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화이나와 모더나 백신은 mRNA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DNA 분자를 통해 이를 전달한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경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기 때문에 2차 접종 후 본격적으로 항체가 생기면서 1차 접종 때보다 면역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난다.

단순하게 뾰족한 주사바늘을 찔러서 발생하는 통증은 아니다. 주사바늘을 통해 주입된 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와 생기는 현상이다. 백신 접종을 통해 주입된 물질을 신체는 침입자로 인식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물리적인 징후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매체를 통해  "mRNA 백신뿐만 아니라 대다수 백신은 접종 횟수가 늘수록 발열·근육통 등이 잦다”며 “특히 모더나 백신은 mRNA의 양이 화이자의 3배여서 항원 용량이 많은 만큼 효과도 높고 면역반응도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즉, 백신을 몸에 주입하면 활발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근육통과 같은 여러 후유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근육통 뿐만 아니라 열이 발생하거나 무기력증 등 여러 증상들이 생기는데 이는 신체가 외부 침입자에 대응하여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상대적으로 통증이 잘 안느껴지는 경우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위험군이다. 다만 통증이 강하지 않다고 하여 면역 반응이 안 일어났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 잘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크게 느끼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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