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에이스와 탁구 신동의 환상적 케미···21년 만에 금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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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에이스와 탁구 신동의 환상적 케미···21년 만에 금메달 쾌거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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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탁구 대표팀의 에이스 전지희와 탁구 신동 신유빈이 함께 여자복식조 금메달을 수확했다.

사진:사진=국제탁구연맹
사진:국제탁구연맹

전지희-신유빈 조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3-1로 꺾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0년 도하 대회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신유빈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국제대회 출전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1968년 자카르타 대회의 최정숙(금메달) 이후 53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날 결승전에서 만난 두호이켐은 지난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에서 자신을 이겼던 선수여서 이날 승리가 더 의미 있었다.

국내 최강으로 활약하면서도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전지희는 이번 금메달로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지희는 이번 대회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단식(신유빈) 등에서 모두 일본에 지며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여자복식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가 대만의 좡즈위안과 우승을 다툰다.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단식에서는 결승 진출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단체전 금메달까지 거머쥔 이상수는 마지막 남자 단식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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