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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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된다고?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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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운동과 식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운동했으면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먹는 음식은 신경 써야 한다.

운동 후에 원하는 음식은 다 먹어도 되는 걸까?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운동 후에도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는 없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은 소비하는 칼로리와 연소하는 칼로리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모든 것은 각자의 목표에 달려 있지만, 그 목표가 체중 감량이라면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연소해야 한다.
한편, 그 목표가 근육 질량을 구축하거나 체중을 늘리는 것이라면 반대가 되어야 한다.

칼로리 운동과 일일 활동 연소량은 모든 사람마다 다르다. 나이, 성별, 신체 구조, 유전자, 체지방 등과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면 가끔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 번씩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뺐던 살이 도로 찌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과식에 대한 합리화로 운동을 사용한다.
`오늘은 운동했으니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겠다.` 이런 전제가 한 달에 한두 번 발생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이것이 매일의 습관이라면 운동을 하더라도 칼로리를 연소할 수 없으며 체중이 줄진 않고 오히려 늘게 될 수 있다.

매일 운동을 하더라도 체중이 늘 수 있다.
원하는 음식을 매일 먹고자 한다면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온종일 소비한 칼로리를 연소하기 위해 헬스장에서만 하루를 다 보낼 수는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체중이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프로 운동선수의 경우는 얘기가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은 운동하고 시합하면서 엄청난 양의 칼로리를 태우고 또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매일 같이 영양소를 골고루 하는 식단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운동했다고 해서 보상심리로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는 건 올바르지 않다.
운동을 마치면 배가 고픈 게 정상이다. 몸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고 또 많은 칼로리를 연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차처럼 몸에도 연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저품질 연료로 충족을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여기서 말하는 저품질 음식은 정크 푸드, 과자 및 튀긴 음식이다. 반면 양질의 연료로는 과일, 채소, 견과류, 콩 및 곡물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러한 음식을 먹으면 몸이 건강하게 회복되어 몸은 다시 에너지 소비할 준비가 된다.

우리의 목표와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하는지에 따라 운동 후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는 있겠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하는 데 운동 후에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는다면, 운동을 과식의 합리화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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