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아레즈 복귀에 힘입어 2회 불펜 가동하고 DH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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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복귀에 힘입어 2회 불펜 가동하고 DH 1차전 승리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1.10.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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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SSG와 DH 1차전 4회초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 승 시즌 9승 달성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제공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G의 선발투수 이우찬이 1회초부터 3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게 되었고 2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과 볼넷 2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이자 빠른 결단으로 백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백승현이 3회까지 네 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0-1로 뒤지던 4회초에는 대기 시켜놓았던 수아레즈를 중간 계투로 등판시켰다.

수아레즈는 8월31일 롯데전 이후 등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36일 만에 마운드에 섰으나 최고 시속 150㎞를 뿌리며 5회까지 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었다.

수아레즈가 SSG 타선을 막아내는 동안 LG 타선이 역전했다. 4회말 서건창이, 5회말에는 김현수가 각각 SSG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2-1로 앞선 6회초부터는 필승계투조가 가동되어 이정용-김대유-정우영-고우석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틀어막았다.

SSG 선발 이태양은 LG와 다르게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5회까지는 홈런 2방으로 2점만 내주고 호투했다. 그러나 6회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았지만 6번 문보경부터 9번 이성우에게까지 LG 하위타선에게 4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 했다. 1번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고 6이닝 동안 96개를 던져 7안타 2볼넷 3삼진 4실점을 기록한 이태양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반대로 LG 수아레즈는 2이닝만 던지고도 타선 지원으로 복귀전에서 구원승을 하게 되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시즌 2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부상 이전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하며 LG 선발진을 이끈 수아레즈가 부상 전만큼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2위 싸움에 한창인 LG에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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