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매체, "그리스 출국 전 이재영-다영 기자간담회 한다"···진정성 있는 사과 기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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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매체, "그리스 출국 전 이재영-다영 기자간담회 한다"···진정성 있는 사과 기회 될까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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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자매가 그리스 출국 전 공개 기자간담회를 연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흥국생명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흥국생명 홈페이지 갈무리

그리스 스포츠 신문 ‘포스톤 스포츠’는 “PAOK에 입단한 이재영-다영 자매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한다. 간담회를 통해 그리스에서 배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처음으로 학폭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 사건이 불거진 후 방송에서만 해명 인터뷰를 하고 처음으로 공개적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6월 KBS, SBS와의 인터뷰에서 "그 친구들에게 상처가 된 행동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사과 후 (이미) 풀었던 일이다. 폭로자 내용 중 과장된 부분이 많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칼을 휘두른 것은 사실이 아니다. 손에 들고만 있었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 매체 보도와 달리 아직 국내에서는 두 사람이 공식 기자 간담회를 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두 사람이 일부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삭제된 사과문, 그리고 공중파 인터뷰만으로 용서받으려 했고 그마저도 변명으로 일관돼 전혀 진정성을 주지 못했던 쌍둥이 자매. 이번 기자간담회가 성사된다면 과연 쌍둥이 자매는 공식적으로 학교폭력 피해자와 국내 팬들에게 사죄할까.

지난달 말 국제배구연맹의 직권으로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은 이재영-다영 자매지만 아직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현재 이재영-다영 자매는 국내에서 그리스 비자를 받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톤 스포츠는 “그리스 리그에서 뛰려면 10월 15일까지 이적을 완료해야 한다”며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로 오기 위한 비자와 항공권 발급에도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쌍둥이 자매는 취업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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