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복싱선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은퇴, '더이상 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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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복싱선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은퇴, '더이상 굶지 않아'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0.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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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슈퍼 헤비급 동메달리스트
데이비드 프라이스 38세로 은퇴 발표

[FT스포츠] 영국 복싱 헤비급 챔피언 선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복싱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프라이스(38세)는 2008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프로 32경기 중 25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6패를 기록했다.

은퇴를 발표한 데이비드는 "더이상의 굶주림과 문제가 없다, 나는 내 경력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적은 돈을 위해 싸워왔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9년 10월 런던에서 열렸던 데릭 치소라와의 4라운드 진출 무대였으며 데이비드는 아마추어 경력은 물론 2006년 멜버른에서 열린 영국 연방 연합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프로로 전향한 데이비드는 미국 토니 톰슨과의 경기를 비롯하여 영국 등지에서 열리는 15번의 프로 시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유럽 진출을 목표로 독일의 에르칸 테퍼와 겨루었지만 2라운드에서 테퍼가 승리한 뒤 도핑문제가 불거지며 이후 대결이 무산되었다.

이어진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해머와 러시아 페어 알렉산더 포베킨, 세르게이 쿠즈민에게 2017년과 2018년 4경기에서의 3연패 기록이 세계 타이틀을 노리고 있던 데이비드의 도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새로운 도전을 신청받기도 했지만 싸움에 열망을 느끼지 못했다. 나는 앞으로 내 재산과 행복을 위해 개인적인 사업을 꾸릴 예정이다. 현재의 은퇴에 만족한다"며 후련한 모습으로 링 위를 떠난 데이비드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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