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꼭 매일 해야 할까? '쉬는 것도 필요해'
상태바
운동을 꼭 매일 해야 할까? '쉬는 것도 필요해'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8 16: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건강을 위해서 꾸준한 운동을 해 야한다는 건 이제 모두가 아는 상식이 됐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운동을 강행하다간 되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매일 하는 것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가며 쉬어야 할 땐 쉬어가며 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의 운동량이 워낙 부족한 탓에 일각에서는 고강도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각 개인의 체력에 맞게, 몸 상태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특히 운동 초보자는 본인의 체력 수준을 상회하는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수행한 날로부터 1~2일 정도는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강행하다간 영구적인 손상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매일 하는 운동을 멈추고 싶지 않다면 신체 부위를 나눠 운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겠다. 전날 상체 위주의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다음날은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이나 하체 운동을 진행하는 식으로 신체 부위를 나눠 신체 부위마다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근육 피로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전신을 고루 단련할 수 있어 좋다. 

수면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에도 운동을 강행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부지런해 보일진 몰라도 건강을 위해서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다. 극도로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부상 위험도 커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피곤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체력을 소모하면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 체내 염증 수치도 상승할 수 있다. 고갈된 에너지를 음식으로 채우려는 충동이 생겨 과식하기도 쉬워진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운동보단 모자란 잠을 보충해 주는 게 건강에 더 이롭다.

습도가 높은 날 운동할 땐 무엇보다 탈수 여부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두통이나 현기증, 구강 내 건조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체내의 수분이 상당 부분 소실됐으며,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지속하고 싶다면 스포츠음료를 소지하며 운동 중 수시로 마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탈수 증세가 나타난 날은 되도록 운동을 쉬는 편이 건강에 이롭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