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새 구단주 PIF, 현질시작은 스티브 제라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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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새 구단주 PIF, 현질시작은 스티브 제라드부터?
  • 오주형 기자
  • 승인 2021.10.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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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80%의 지분을 인수했다.

[FT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PIF가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약 3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4935억)에 80%에 달하는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맨시티구단주인 만수르를 앞서는 자본력으로 감독부터 선수, 축구장에 이르기까지 소위 현질(자본력으로 게임의 요소를 구매하는 것)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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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PIF의 뉴캐슬 인수를 환영하는 팬들

2008년 셰이크 만수르(아랍에미리트)가 수년간 재정난으로 부진하던 맨체스터시티를 인수한 이 후 당시 10억 파운드(당시 한화가치 약 1조 7천억)를 쏟아부어 오늘날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탑클래스에 올려놓은 바 있다.

단순히 자산의 크기만으로 비교했을 때, PIF의 자산의 규모(약 517조)가 셰이크 만수르(약 37조)보다 약 14배 가량 많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다른 프리미어리그의 팀들의 자산의 총합보다도 크다고 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뉴캐슬 인수가 PIF의 영국 북동부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에서 신인도를 확보하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보고있다.

GETTY IMAGES - 뉴캐슬 연안의 풍력발전소(기사내용과는  무관함)
GETTY IMAGES - 뉴캐슬 연안의 풍력발전소(기사내용과는 무관함)

프리미어리그 축구팬들의 입장에서는 막강한 자본력의 투입이 또 하나의 재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벌써부터 이적시장에 돌풍처럼 유명 스타플레이어들의 이름이 언급되며, 뉴캐슬 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등 다른 구단이 이적료를 고민해야하는 몸값의 선수들을 사재기 하듯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에도 안토니오 콘테(인터밀란) 스티브 제라드(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감독이 후보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위르겐 클롭(리버풀)감독의 후임으로 안필드 복귀설이 돌았던 제라드의 선택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 또한 흥미진진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내년 이적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프리미어리그를 한바탕 흔들어 놓을 뉴캐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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