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방의학 대중적 관심 고조,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검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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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방의학 대중적 관심 고조,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검진 필요해
  • 김포 건강드림내과 김상구 원장
  • 승인 2017.11.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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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포 건강드림내과 김상구 원장

 

[파이트타임즈 = 김포 건강드림내과 김상구 원장] 예방의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건강검진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질병이 발병하기 전, 사전에 인지하여 치료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건강검진에 대한 중요성은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매년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다가 나중에 질병에 걸리고 나서야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매년 수검률이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2~3명은 1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직장 스케쥴에 쫓기는 직장인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건강검진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을 받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연령대 별 검진 프로그램 선정이다. 나이 대에 따라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맞춤형 검진이 실시되어야 한다.

10대 청소년 검진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가 기본으로 진행된다. 신체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느끼는 시기인 만큼 성장과 관련한 정밀 검진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자궁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지, 초경이 적당한 시기에 나타났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30대 때에는 흡연, 과음, 식습관 등에 대한 건강 악화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또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위한 스트레스 검사도 실시한다. 아울러 내시경 등을 통한 암 발생 여부도 관찰하게 된다. 서구화된 식생활에 의해 젊은층의 위암,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진 만큼 젊었을 때부터 내시경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1년 1회 가량 실시하여 암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이룰 수 있다.

젊은층이라 하더라도 가족 중 심뇌혈관 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혈중 지질 및 혈당, 혈압 등을 꾸준히 검사해야 한다.

미혼 남성,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산전검진도 실시한다. 특히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여성의 산전검진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산전검진은 당뇨, 갑상선질환, 고혈압, 신장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진이 주르 이룬다. 부인과적 진찰을 통해서 골반 및 외음부의 구조와 기능의 정상적인 발달을 확인하기도 한다.

40~50대 중년층은 각종 질병 발병에 대한 경각심을 본격적으로 가져야 하는 시기인 만큼 건강검진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대장암 선별검사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연령이 만 50세를 넘으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약 가족 중에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만 40세부터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40~50대의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걱정을 하는 것은 바로 폐경이다.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몸은 물론 마음 역시 많은 변화를 겪기 때문. 이때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40대 때부터 유방암 발병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검진 항목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

60대 이상 노년기 때에는 여러 질병에 의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필수로 시행해야 한다. 치매 검사, 암 검진을 비롯하여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젊다고 하여 건강을 맹신하고 방심하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 스트레스 받는 젊은층이 늘면서 위궤양 등 소화계통 질환을 앓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사전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연령대 별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건강 악화를 일으키기 전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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