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이명, 난청 시작 알리는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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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이명, 난청 시작 알리는 경고 신호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03.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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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리대장간 제공)

[파이트타임즈= 윤동희 기자] 많은 불가피한 소음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제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국민 질환이자 ‘불청객’인 이명은 '삐~ 뚜~ 쉬~ 치~ 쏴~ 웽~' 등 사람마다 제각각의 소리로 다가온다.

최근 젊은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이명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군대에서 사격 소음에 노출되어 이명이 발생하였다면 보통 4000Hz 주파수 근처의 청력 손상으로 '쉬~ 치~' 등의 이명 소리가 나며, 직업적 소음에 노출되었다면 처해진 소음 환경의 주파수 특성에 따른 청력 손상으로 이명 소리가 난다.

이와 같이 청력이 손실된 주파수 대역의 구성이 사람마다 달라 서로 다른 주파수 스펙트럼을 지닌 음색으로 뇌에 표상되어 다양한 이명이 존재한다.

이명은 크게 단순이명과 복합이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이명은 이명의 초기단계로 손상 주파수 대역의 위치가 단수인 경우에 발생하며, 환자가 음치가 아닌 한 환자의 이명 주파수와 검사프로그램 상의 주파수(음높이)를 비교 청취하며 진행되는 주파수 매칭 검사를 통해 이명 주파수 규명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청력 손실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손상 주파수 대역의 위치가 복수인 경우 복합이명이 발생한다. 복합이명은 여러 주파수가 혼합된 상태로 발생하는 음향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주파수 매칭이 사실상 불가능해, ‘이명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게 되었다.

복합이명을 규명할 수 있어 이명진단분야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 올 이명 시뮬레이터(Tinnitus Simulator)는 인간의 실제 청각신경계 구조 및 주파수 특이성을 반영토록 제작 설계된, 진보적이고 지능적인 자가 진단 프로그램으로서, 대표적인 복합이명 30개를 시청각화했다.

프로그램 사용법은 간단하게 구성했다. 총 30개의 대표적인 복합이명의 주파수대역이 프로그램 화면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 마우스를 두고 볼륨을 조절하며 자기이명과 매칭하면 된다.

복합이명소리와 함께 달팽이관 이미지에서 해당 주파수의 세포가 시시각각으로 출력됨으로써 이명의 상태 즉, 달팽이관의 손상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복합이명시뮬레이터를 통해 앞으로는 단순이명 뿐 아니라 복합이명까지 정확히 검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 본인의 이명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각 지역에 청력관리센터 또는 청각관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단순이명 또는 복합이명을 정확히 시각적으로 검사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했으면 한다.

도움말 소리대장간 장기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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