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인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드디어 현장으로 돌아온다.
‘스포츠 키다’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다”고 전했다.
지단은 프랑스 레전드다. 현역 시절 레블뢰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8경기 31골을 기록했다.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0 우승 당시 핵심 멤버였다.
감독이 된 후 지도자 경력도 성공적으로 보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고, 2019년에 다시 레알로 복귀해 2021년까지 팀을 지휘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하고 2021년에 물러났다.
사실 지단 감독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더는 이룰 게 없는 그가 '레블뢰 군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복수 매체들은 "지단 감독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걸 꿈꾸고 있다"고 누누이 보도해왔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를 보좌했던 다비드 베토니 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코칭스태프를 꾸리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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