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가수 휘성(38·본명 최휘성)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휘성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다가 무심코 휘갈겨본 콘셉트"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쓴 글귀를 게재했다.
휘성이 작성한 이 글에는 '주저앉은 나를 내려다 보는 네 눈길을 높고 멀리 있어. 반씩 나눴던 사랑 끝내 나 혼자서 무겁게 떠안고 있어. 누군가 떠나 한쪽만 땅에 닿은 시소를 보듯 그런 쓸쓸한 장면. 검게 저녁이 짙어질 때 결국은 안녕을 뱉는 네 얼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휘성은 자신이 하루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리스트를 공개하며 "최휘성 인간 만들기. 우울증 무기력 게으름 박살내기. 극단적으로 바쁘게 살기"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3910㎖를 구매, 11차례 3690㎖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20년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다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호텔 등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0월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부장판사 김성열)는 휘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행에 대한 전력이 있다. 투약한 양도 적지 않다. 다만 약물 의존성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점, 사회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