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강원FC의 18세 신예 양민혁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20일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양민혁이 두 골을 넣어 강원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다”며 그를 24라운드 MVP로 발표했다. 양민혁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3분, 먼 거리에서 강력한 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으며 자신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황문기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 두 골로 인해 양민혁은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2022년 강원FC 유스팀 출신으로, 데뷔 이후 빠르게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은 24라운드 베스트팀으로도 선정됐다. 이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이광연, 이기혁, 황문기 역시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의 선수들이 단체로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은 팀의 조직적인 경기력과 수비력의 우수함을 증명한 것이다. 이광연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 이기혁과 황문기의 탄탄한 수비 라인이 이날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다.
2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후반 33분 티아고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안드리고의 쐐기골로 울산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과 울산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전북의 공격진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을 발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K리그2 23라운드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수가 MVP로 선정됐다. 이동수는 2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기록한 후, 후반 15분에 추가골을 넣어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019년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 이후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부산 아이파크는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서울 이랜드와 천안 시티의 경기로, 천안이 4대 3으로 승리하였다. 천안은 후반 5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2분 서울 이랜드의 차승현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천안은 후반 23분 장성재의 골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28분 서울 이랜드의 변경준이 재차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천안은 후반 30분과 38분 모따와 장성재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바지에 서울 이랜드의 박민서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경기는 천안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천안은 이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내어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TSG 위원들은 각 경기의 베스트 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하고,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통해 경기별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들의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평점을 종합하여 최종 결정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선정한 후 베스트 11과 동일한 방식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