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축구 울산HD의 K리그1 3연패를 이끈 수문장 조현우가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9일 조현우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로 선정됐다.
골키퍼가 K리그1 MVP로 선정된 건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의 우승을 이끈 이운재 현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최우수선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꾸려진 후보선정위원회가 후보 세 명을 추린 뒤 각 구단 감독(30%·이하 합산 비중), 주장(30%), 미디어(4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조현우는 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75표 등 합산한 환산 점수에서 63.35를 기록, 20.26점의 안데르손(수원FC)과 16.38점의 양민혁(강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1 전경기(38경기)에 출장해 40실점을 기록했다. 그 중 14경기를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울산은 조현우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으며, 3연속 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에 이어 올해 조현우까지 3년 연속 MVP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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