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체육관에서의 수련..'운동의 즐거움을 느끼다'
상태바
격투 체육관에서의 수련..'운동의 즐거움을 느끼다'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9.02.11 08: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필자는 운동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는 가만히 있는 것을 선호하고, 내향적인 성격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운동에 별로 재능이 없는 운동치이기도 하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게 된 계기도 사실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몸이 점차 나빠지는 것을 체감하고 나서 ‘조금이라도 몸이 좋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때문에 대표님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림 랑무에타이 체육관에 갓 입관할 시점에는 줄넘기 3분을 제대로 뛰지 못할 수준이었고, 전체적으로 근력이 부족해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유연성도 처참한 수준이어서, 잽이나 미들킥 등 처음 입관할 때 배우는 아주 기초적인 동작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미들킥을 찰 때 축이 되어야 할 허리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아서 따로 유연성 연습을 하기도 했을 정도다.

 

사진 = 픽사베이

 

체육관에 드나들며 알게 모르게 점차 발전해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3분 1라운드를 겨우 넘기던 줄넘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2라운드, 3라운드…그 이상까지 여유롭게 뛸 수 있게 되고, 그래도 처음 입관한 수준보단 나을 정도로 주먹이나 발을 뻗을 수 있게 됐다.

관장님이나 사범님은 물론이고 체육관에서 같이 운동하는 선배 관원분들은 든든한 동료이자 조력자, 그리고 스승이기도 했다. 관원들과 소통하며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배웠다.

주먹, 발차기를 뻗는 방법 및 원리뿐만 아니라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아령 운동 등등 기초적인 근, 지구력 운동부터 체육관에 비치된 모든 운동기구들에 대해 하나하나 셀 수 없는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직접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아무것도 모른 채 체육관에 입관해서 생각 이상의 큰 수확을 얻었다. 사실 운동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조언과 격려를 통해 운동을 지속해나가며 몇 개월 전에 비해 훨씬 건강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 픽사베이

만약 운동을 고민하고 있다면, 입식격투 체육관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운동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격투술은 단지 차고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근지구력, 스피드, 파워, 반사신경, 유연성 모두 필요한 요소들이며,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종합적인 운동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관원들과 소통하며 자신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확신을 통해 점차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자신을 알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육체의 발전과 함께 운동의 즐거움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