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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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진단법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9.03.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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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학, 오줌 색깔 등으로 병증 구분... 오줌이 평소와 다를 시 병원 찾는 것도 한 방법
사진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소변의 색으로 건강을 알 수 있을까?

평소와 오줌의 색깔이 다를 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지만,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방광이 나에게 건강의 '위협신호' 를 보낸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각종 검진에서 소변 내 성분 등으로 병증을 진단하는 '소변검사'는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서양의학의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 픽사베이

 

소변의 노란색이 진하다면 수분 부족을 의심할 수 있으며, 또한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경우 오줌 색깔이 연해진다고 한다.

다만 밝은 오렌지 색을 띌 경우 비타민제의 영향일 수도 있으나, 간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색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다량 섭취 시 오줌의 색깔도 해당 색소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이러한 음식 섭취 없이도 오줌의 색깔이 변했다면 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녹색 음식, 색소를 먹지 않았음에도 오줌이 녹색을 뛸 때는 요로감염 또는 신장결석, 박테리아가 원인일 수 있다. 또한 흐린 백색의 경우 심각한 요로 감염을 뜻한다고 한다.

이외 붉은색, 선홍색을 띄는 것도 좋지 못한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신장이나 전립선, 방광 등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가끔 소변의 압력 때문에 거품이 많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단백질 섭취량이 많거나 단백질을 거르는 신장 대사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오줌 색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있으나, 누런색이 진하거나 옅은 정도의 차이는 체내 수분량 문제로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으나 평소와 색이 다르거나 처음 보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소변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동양의학에서도 과거부터 오줌 색깔로 병증을 구분해오곤 했다. 일례로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오줌의 색깔(변뇨색, 辨尿色)에 대한 설명이 있다.

 

사진 = 픽사베이

 

동의보감 내경편에 따르면 음식물은 위(胃)에서 소화되어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하초의 작용을 받는데, 이때 여과되어 하초에 있는 방광에 스며들어간 즙(진액)을 오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줌은 기의 작용에 따라 나간다. 물은 기의 아들이고, 기는 물의 어머니이므로 기가 가면 물도 가고, 기가 막히면 물도 막힌다고 한다.

또한 오줌이 흐린 것은 모두 열(熱)증에 속한다고 한다. 오줌이 누런 것은 아랫배에 열이 있기 때문으로, 간에 열이 있으면 오줌이 먼저 누렇게 된다고 전하고 있다.

오줌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경우 오줌색이 붉은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고, 허연 것은 기가 허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외 몸이 허해 오줌 누기가 힘든 증상(소변불리), 오줌이 잘 통하지 않는 증상(소변불통), 배꼽 아래가 조이는 것 같으면서 오줌이 나오지 않는 증상(전포증) 등 증상에 따른 다양한 병증 또한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동, 서양의학 모두 오줌 색깔이나 양이 평소와 같이 않은 경우 병증으로 진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지금 당장 자신이 몸이 멀쩡하더라도 오줌 색깔이 평소와 다른 현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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