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에 메스꺼운 증상, 소화불량일까? 역류성식도염일까?
상태바
구토에 메스꺼운 증상, 소화불량일까? 역류성식도염일까?
  • 이민형 기자
  • 승인 2017.05.10 14: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곽동명 원장)

[파이트타임즈= 이민형 기자] 전날 과음을 한 것처럼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을 두고 단순 소화불량으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에 있는 위산, 소화액,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때 식도 점막을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식도와 위의 연결 부위에는 괄약근이 존재한다. 괄약근의 조임 기능으로 인해 섭취한 영양물이 위로 역류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괄약근의 기능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저하된다면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를 하게 된다. 이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역류성식도염이다.

역류성식도염 주요 증상으로는 목과 가슴, 명치의 불쾌감 및 식후의 가슴 쓰림, 흉통, 신물 올라옴, 연하곤란(삼킴장애) 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화제 복용으로 그치는 등 증상에 대해 방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소화 불량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 발견 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과식하지 않는 것도 필수다.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되도록 물 이외에 아무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위를 자극하고 역류를 유발하는 술, 담배, 커피 등은 지양해야 한다. 과체중은 내장지방의 복압 상승을 유발,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지나치게 짜고 매운 음식도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만약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 후 증상 초기라면 비약물치료나 위산억제약물 등의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치료와 더불어 환자 본인의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균형있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지나치게 과식을 하거나 맵고 짠 음식을 계속 먹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도움말 김포 안심내과 곽동명 원장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