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정보] 5월이 제철, 산나물만큼 좋은 ‘고구마순, 마늘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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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보] 5월이 제철, 산나물만큼 좋은 ‘고구마순, 마늘종’ 어떠세요?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9.05.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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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봄의 막바지인 5월, 제철을 맞아 산과 들에도 다양한 나물들이 자라난다.

이에 봄철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산행 또는 산책을 즐기면서 겸사겸사 두릅, 미나리, 취나물 및 각종 버섯류 등을 채취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 또는 지인 중 나물 채취에 숙련된 동행인이 있다면 이러한 산과 들에서의 채집활동은 여가활동에 흥미를 더해 주는 역할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의 동행 없이 무작정 산나물 캐기에 나섰다가 오히려 독초를 채취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일례로 독미나리(미나리아재비) 등 식용이 불가한 독성이 있는 야생식물을 곰취나 미나리로 오인해 섭취 후 탈이 났다는 경험담들은 산행 초심자들에게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특히 버섯류의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버섯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의사항을 숙지한 후 채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릅, 출처 = 나무위키

 

두릅나무의 새순인 두릅 등은 비교적 구분하기 쉬운 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배경지식이 조금만 있다면 무리 없이 채취할 수 있으나, 주요 산행길에 있는 두릅은 사람들이 지나는 길에 이미 채취된 경우가 많으며, 또한 두릅나무 자체에 주인이 있는 경우도 있어 채취 시 유의해야 한다.

굳이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섭취할 수 있는 제철 채소 중에서는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식품의 새순도 있다. 먼저 마늘의 꽃줄기인 마늘종은 5월이 제철이며, 고구마의 여린 줄기인 고구마순 또한 5월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마늘이나 고구마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작물 중 하나로 기후에 맞는 적절한 종자를 심으면 비교적 쉽게 자라기 때문에 주말농장 또는 작은 텃밭 등에서도 작물로써 자주 심는 편에 속한다. 만약 고구마나 마늘을 심었다면 보다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다.

마늘종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알리신' 성분에 의한 특유의 톡 쏘는 냄새가 특징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톡 쏘는 냄새는 건새우와 볶아 내면 특유의 향이 해산물 냄새와 어우러져 향긋함으로 변해 맛과 향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밥반찬으로도 제격이다.

 

고구마순, 출처 = 만개의 레시피

 

고구마순은 채취 후 그대로 섭취할 경우 겉껍질이 약간 질기기 때문에 겉껍질을 손질해 요리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으나, 김치로 담그거나 살짝 볶아 상에 올리면 마늘종보다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이는 식감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제철 나물 등과 함께 비빔밥·비빔국수 재료로도 손색이 없는 별미가 된다.

또한 일부를 말려서 보관하는 경우 1년 내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두 작물 모두 이맘때 쉽게 접할 수 있어 섭취가 용이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 및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적은 양을 섭취해도 제법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중국산 작물들이 시중에 많이 유통돼 있으므로, 국내산 작물을 원한다면 구매 시 원산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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