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여름철 감기 예방 위해선.. 밤/낮 일교차 체온유지 및 면역력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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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름철 감기 예방 위해선.. 밤/낮 일교차 체온유지 및 면역력 관리해야
  • 유정현 기자
  • 승인 2019.06.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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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증' 등 여름철 감기와 유사한 다른 질환도 유의해야
사진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이는 주로 감기가 추운 계절인 늦가을 또는 겨울에 주로 발병하므로 여름철에는 감기에 걸리는 빈도수가 매우 드물다는 뜻이기도 하고, 또한 여름철에 감기가 걸릴 만큼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타박의 표현이기도 하다.

여름과 겨울에 걸리는 감기 모두 면역력 저하와 온도변화 등에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공통점이지만 증상에 있어선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여름철 감기는 더운 날씨 때문에 겨울 감기 대비 열이 더 날 수 있으며 복통, 소화불량,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비염이나 천식, 중이염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겨울철 대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교차와 너무 과한 냉방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면을 취할 때는 깨어있을 때보다 자연스럽게 체온이 떨어지며, 덥다고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 낮보다 찬 밤공기로 인해 더욱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선풍기나 에어컨이 더해지면 체온이 낮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 겹쳐지면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하며 감기에 걸리기 더욱 쉬워진다.

또한 사무실에서의 과한 냉방도 주의해야 한다. 

냉방으로 인해 '춥다'고 느껴질 정도라면 체온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해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춥다고 느껴질 만큼 사무실의 냉기가 강하다면 여름철이라고 해도 간단한 외투를 준비해 착용하는 것이 여름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몸보신’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입맛이 떨어졌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끼니를 거르지 않아야 하며, 또한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30분씩 운동을 하는 것도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이외 여름감기와 유사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병으로는 ‘레지오넬라증’이 있다. 

이는 주로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라는 병균이 대형 건물(병원, 공장, 호텔, 빌딩 등)의 냉방설비용 냉각수 등에 서식하다가 에어컨 가동 시 물분자 속의 병균이 바깥으로 확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침투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 발병 시 두통, 근육통과 함께 마른기침, 오한, 발열, 복통, 설사가 나타난다. 이처럼 증상이 몸살 감기와 비슷하지만 치료를 미뤘다가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발병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노인이나 신장, 간이식 등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침투하기도 쉽고 발병 시 폐렴 등으로 증상이 발전하기도 쉬워, '여름철 감기' 라고 지나치기보다는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 바람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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