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 ‘회전근개파열’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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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 ‘회전근개파열’ 부를 수 있다
  • 이민형 기자
  • 승인 2017.06.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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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상호 원장)

[파이트타임즈= 이민형 기자]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몸짱’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갑작스레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신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무리한 운동 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회전근개는 어깨 힘줄로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개의 근육이 합쳐진 힘줄을 말한다. 팔을 위로 들어올리거나 어깨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등 어깨 관절의 안정적인 움직임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어깨힘줄에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네개의 근육 중 하나라도 파열이 되면 회전근개파열로 정의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 갑작스러운 힘이 가해질 경우, 어깨 관절을 중심으로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쉽게 나타난다.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어깨 운동을 통해서도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기존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과한 운동으로 어깨에 무리가 가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욕심을 앞세워 지나치게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잘못된 운동 방법으로 어깨에만 힘이 들어가는 운동 자세도 피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체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이에 맞는 치료를 실시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 환자들 중 일부는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여겨 자가 치료에 그치는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고 운동이 되지 않아 일상생활 영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허용범위를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체부위에 지속적인 통증 발생 시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 진단 여부는 관절초음파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파열 범위가 좁다면 자세 교정 등의 운동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파열층이 깊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도움말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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