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우슈를 사랑한 ‘얼짱검객’ 서희주
[파이트타임즈] 2014년 한국 우슈에서 여자 투로 선수가 아시안 게임 메달을 쟁취한 선수는 ‘얼짱 검객’ 이라 불리는 서희주 선수이다. 당시 21살의 나이로 어린 나이 이지만 검술, 창술 합계 19.24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유수라는 종목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도 했다.
서희주는 아버지가 우슈 관장이어서 체육관을 따라다니다가 자연스럽게 우슈를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동생도 자연스럽게 우슈를 접하면서 동생도 우슈선수인 우슈 가족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발차기와 화려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슈라는 종목에 매료되면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진출했고 17살인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었지만 1년 동안 입촌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마찰을 빚었다. 공문을 내면 학교에서 출석 인정을 해줘야 하지만 우슈라는 종목이 낯설어서 결석 처리를 해버렸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까지 우슈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아킬레스건이 끊어지고 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하면서 운동을 다시 할 수 없다라는 의사의 말과 함께 서희주는 우슈를 1년간 할 수 없었고 재활센터에 다니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극복하기 시작했다.
서희주는 화려한 칼 솜씨와 절도 있는 몸놀림으로 2014년 아시안게임 첫 우슈 여성 동메달리스트가 되었고 그 이후에는 세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여자 우슈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우슈라는 종목을 단숨에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다.
현재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국대 TV 유튜버로 선정돼 맹활약 중이면서 영상속 선수촌 내 생활이나 훈련과정을 보여주면서 우슈의 매력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희주가 그렇게 노력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직은 여자 우슈 실업팀이 없는 한국에서 꾸준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자비로 훈련비를 조달하여 선수 생활을 하는 우슈 선수들을 위해 비인기종목인 우슈의 매력을 더 멀리 알리고 확실히 각인시키기고 발전하기를 늘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