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의 일상화' 뭐가 문제야?
2021-09-09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최근 '에슬레저 룩'이 인기를 끌면서 SNS뿐 아니라 헬스장 및 여러 운동하는 공간에서 패션 트렌드에 맞게 '레깅스'를 입는 사람이 늘어났다.
'민망하다'라는 생각으로 레깅스를 입는 이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남성용 레깅스를 입어본 남성이라면, 왜 여성들이 그렇게 레깅스를 입으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
레깅스 열풍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7~8년 전부터 일상화가 되었다.
펑퍼짐한 트레이닝복을 입기보다, 레깅스를 입을 때 몸에 긴장감이 느껴져, 홈트를 하거나 집에 있을때에도 레깅스를 입는 이들이 많다.
집 앞 산책을 할 때도, 마트에 갈 때도, 레깅스에 운동화 차림으로 돌아다녀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레깅스 열풍은 SNS를 타고 패션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레깅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고, 요가나 필라테스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레깅스를 입고 밖으로 나와 등산이나 산책, 그리고 골프장, 수영장 등 모든 운동 분야에서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의 레깅스뿐 아니라 밑단이 넓은 부츠컷 레깅스, 조거팬츠 실루엣으로 나오는 레깅스들이 출시되고 있어, 부담스러웠던 Y존 걱정 없이 편히 입을 수도 있다.
이러한 소재와 디자인의 변형은 레깅스의 인기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