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정다운 4승 도전 한 달 뒤로 미뤄져
2021-10-07 공민진 기자
[FT스포츠] 한국 유일의 UFC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인 정다운의 경기가 한 달 미뤄졌다.
정다운의 옥타곤 복귀 무대는 할로웨이와 로드리게스의 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벌어지는 UFC FIGHT NIGHT 197로 옮겨졌다. 정다운은 당초 10월 17일 케네디 은제츠쿠와 경기를 갖기로 했지만 11월 14일로 경기가 미뤄지며 4승에 대한 도전은 다음 달 펼쳐진다.
2019년 UFC에 진출한 정다운은 옥타곤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전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그해 부산 대회에서는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KO로 잡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베테랑' 샘 앨비와 무승부로 그치면서 상승세가 끊겼지만, 올해 4월 윌리엄 나이트를 꺾으며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경기에선 이전과 달리 레슬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은제츠쿠 역시 2019년 UFC에 입성했으며 현재 3연승 중이다. 둘은 신장도 비슷해 대등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정다운이 은제츠쿠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올해 두 번째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4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