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3개 언어권 태권도 품새 대회 개최
2021-10-09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벨기에 프랑스어권, 네덜란드어권, 독일어권 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9일 브뤼셀 자유 대학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품새 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벨기에에서 다양한 태권도 행사가 열리지만, 3개 언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현지 사정상 언어권별로 행사가 열렸다.
그래서 이번처럼 3개 언어권 태권도 협회가 협력해 하나의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이번 대사배 태권도 품새 대회는 벨기에 정부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개최되며 참가 선수들의 친지 등이 함께 방문하는 것을 감안해 선수 100명, 관중 및 관계자 2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등록 절차를 마쳤다.
개회식에는 윤순구 한국대사 및 에릭 바트(erik baert) 벨기에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지난달 24일 브뤼셀 시내 광장에서 개최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지 케이팝 댄스그룹 ‘치킨 스쿼드(Chicken Squad)’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