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MZ 세대가 푹 빠진 운동 '등산' 효과는 어떨까?
[FT 스포츠]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운동이 아닌 비교적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야외 운동인 등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등산객 중에 대다수가 MZ 세대로 증가하면서 다른 운동과 차별화된 점을 꼽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아웃도어 용품 시장도 MZ 세대가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등산용품과 젊은 세대를 저격하는 의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 MZ 세대가 헬스장을 벗어나 등산에 푹 빠진 만큼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다.
◆ 하체 강화
등산은 오롯이 다리를 계속해서 쓰면서 하는 운동인 만큼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게 되면 상체보다 하체의 근력과 힘을 키워준다. 다리에 힘이 없거나 하체를 강화 시키고 싶다면 등산이 제격인 셈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상체보다 하체의 근육이 빠지면서 하체가 약해지는데 등산은 경사진 바닥을 계속해서 딛고 올라가기 때문에 짧은 코스라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면 다리의 근력이 강화되어 힘이 생기게 된다.
◆ 다이어트 효과
등산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성공담이 많이 돌면서 칼로리 소비는 이미 입증이 된 효과이다. 조깅과 산책으로는 대략 300 칼로리가 소모가 되지만, 같은 시간으로 등산을 하게 되면 500~1000 사이의 칼로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단시간 엄청난 칼로리 소모를 보여준다.
등산은 평평한 지면이 아닌 경사진 면을 반복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강도가 높아 다른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다양한 근육 사용
평소에는 동일한 일을 반복하고 실내 운동에도 정해진 자세로만 운동을 하다 보니 사용되는 근육만 사용이 되어 사용하지 않은 근육들이 굳어진다. 등산은 오르내리는 동작과 함께 강도가 높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근육이 사용되면서 내 몸의 균형이 맞춰지고 모든 근육이 제 기능을 하면서 올바르게 사용이 된다. 다만 사용되지 않은 근육이 갑자기 사용이 되면 근육통이나 통증이 올 수 있어 등산 전후로 스트레칭은 필수로 해줘야 한다.
◆ 면역력 증가
등산을 꾸준히 하게 되면 엔도르핀이 생성되면서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아울러 등산은 도시가 아닌 자연과 함께 하는 산이기 때문에 나무와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등산 내내 일정량을 마시게 된다. 피톤치드는 체내의 유해균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등산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면역력이 증가된다.
◆ 주의 사항
등산은 다른 운동보다 난이도가 높고 경사진 면을 계속해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산을 오르게 되면 몸의 근육이 놀라게 되어 통증이나 쥐가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고 가을에는 해가 짧기 때문에 사전에 일몰 시간을 확인 후 등산 코스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