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올드파이터 효도르 '화려한 복귀' 은퇴 전 마지막 경기되나
이번 주말(23일) 2년만의 경기 티모시 존슨 상대
2021-10-19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러시아 출신 격투기 황제 표도르 예맬리야넨코의 싸움을 이번 주말(23일) 볼 수 있게 되었다. 표도르는 39승 6패 1무를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당시 내로라 하는 UFC챔피언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싸움의 '마지막 황제', '60억분의 1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UFC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이기도 했으나 지난 2019년 치른 퀸튼 잭슨과의 경기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함께 활동했던 반더레이 실바. 마르코 크로캅 등의 선수들은 은퇴한 가운데 표도르는 노장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2년만에 무대 위로 복귀한다. 이번 경기는 표도르의 조국인 러시아에서 치뤄지며 본국에서의 대결은 5년만이다.
황제와 대결할 선수는 티모시 존슨으로 15승 7패를 기록을 보유중이며 레슬링 선수에서 지난 2018년 UFC로 전환했다. 표도르는 자신의 복귀전 선수로 직접 티모시를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경기 관계자는 "표도르는 유명하거나 명성만으로 붙는 선수보다 상위 랭커와 대결을 원했다"고 표도르의 대결상대 결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표도르는 현재 45세로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다시 잠정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한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대다수 경기가 연기나 취소되며 UFC에 침체기를 맞은 이 때, 레전드 표도르의 등장으로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