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中 강자 탕카이와 맞붙는 ‘추성훈·김동현 제자' 윤창민

2021-11-10     이민희 기자
사진:

[FT스포츠] 원챔피언십 윤창민(27)이 프로데뷔 후 가장 강한 파이터와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윤창민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85번째 대회 제5경기를 통해 탕카이(중국)와 격돌한다."거만한 상대를 혼내줘 교훈을 줄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원챔피언십은 윤창민-탕카이를 코-메인이벤트, 즉 2번째로 중요한 매치로 배치했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 UFC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을 스승으로 두고 있는 그는 김동현이 운영하는 ‘텀스턴건’ 소속 파이터다. 

탕카이는 원챔피언십 데뷔 4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7전 7승이다. 2017년 가을 이후 펀치와 바디킥, 파운딩, 헤드킥 등 다양한 방법으로 5차례 KO승을 거둔 것도 인상적이다. 미국 '태팔러지'는 동남아시아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트급 선수 중 탕카이를 5위, 윤창민을 16위로 평가하고 있다.윤창민도 원챔피언십 5승1패 등 종합격투기 9승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것까지 부인하기는  어렵다. 

탕카이는 "윤창민은 나와 싸울 자격이 없다"면서 이번 경기를 성사시킨 대회사에 불만을 전했다. "대결을 통보받기 전까진 윤창민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밝힌 탕카이는 "어쨌든 이번에도 KO로 이기면 원챔피언십도 나를 공식 랭킹에 넣어둘 것"이라면서 승리는 당연하고 화끈하게 끝낼 생각만 하는 중이다. 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더 이겨야 타이틀전 자격을 인정해줄 것인가? 라며 윤창민을 압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챔피언십은 올해에만 미국과 영국, 독일,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0개국에서 184차례 이벤트를 열었다. 한국에는 IB SPORTS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