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코로나 종식 신호? 지나친 낙관론 '주의'
'오미크론'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 섣부른 판단 주의
2021-12-03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아프리카 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며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보건 전문가가 섣부른 낙관론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영국 언론사에서 일제히 보도중인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 라는 오미크론 낙관론에 대해 실제로 밝혀진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 대부분이 경증 환자라는 것에 대한 것도 남아공은 65세 이상이 6%뿐이지만,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만성질환자가 많아 고령층이 많은 나라에선 경증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닐 퍼거슨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독해질지 덜 독해질지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참을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 퍼거슨 교수 외에도 '오미크론 낙관론'이 보도된 이후 "경미한 바이러스 같지는 않다, 추측은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며 주의를 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지난 델타 변이 출현 당시, 초기에는 델타변이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후 병독성이 강력해지며 델타 변이로 인한 중증입원률이 235%, 사망률 133% 증가한 바 있어 이를 근거로 '오미크론' 낙관론을 주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것을 들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