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70만달러 →100만 달러 , 푸이그 연봉 줄이고 한국온다.
[FT스포츠] 쿠바산 악동 야시엘 푸이그(31)가 한국행을 결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22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야시엘 푸이그(31)를 영입했다. 키움은 9일 푸이그와 100만 달러(약 11 억 원)에 다음 시즌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푸이그는 비자 발급을 마친 뒤 2022 스프링캠프에 맞춰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푸이그가 키움과 계약한 사실도 놀랍지만, 약 2년 전 연봉이 970만 달러였던 그가 100만 달러라는 대우를 받아들였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쿠바에서 태어난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다저스와 6년 4,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그의 연봉은 371만 4,000달러였다. 2015년에는 연봉이 621만 4,000달러로 인상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721만 4,000달러, 2017년에는 821만 4,000달러, 2018년에는 921만 4,000달러로 해마다 100만 달러씩 올랐다. 그리고 2019년에는 연봉 970만 달러를 받았다.
메이저 경력이 화려한 그는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 132홈런 145타점을 남겼다. KBO리그에 오는 외국인 가운데 최고의 커리어이다. 푸이그는 2019년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절된 푸이그는 경기 외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악동`으로 낙인찍혔다. 올해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고, 최근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 합류했다.
푸이그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했고, 푸이그가 키움으로 온다는 소식에 키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푸이그의 에이전트는 정신 문제를 약물치료로 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