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최초로 여성 심판위원장 임명

2021-12-13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세계태권도연맹(WT) 최초로 여성 심판위원장으로 아멜리 모라스(35·미국)가 임명됐다.

13일 세계태권도연맹은 "심판위원장에 미국 국적의 아멜리 모라스가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세계태권도 연맹 사상 처음 여성 심판위원장이다.

모라스는 35세 젊은 나이이지만 부위원장 및 2020 도쿄올림픽 심판 등 많은 현장 경험을 쌓았고 새로운 젊은 감각과 시선으로 2023년까지 2년간 심판위원회를 이끌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공정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하기 위해 기술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심판위원회를 이끌어온 김송철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4년간 역대 가장 공정한 심판부 운영 리더십을 보여 말도 많고 탈 많았던 심판부를 잘 꾸렸다는 평가이다.  2017년 심판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2020 도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집트 출신의 모하마드 샤반이 경기 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 정해현 의무위원장, 김중헌 품새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번 기술 위원회 임기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맡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