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렉 명단에 '심석희' 포함 가능성은?

재심 청구 포기

2021-12-30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동료 최민정 선수와 고의충돌 한 의혹 및 당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던 A씨와 동료선수와 코치에 대해 욕설 등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메세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던 심석희 선수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10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예비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이후 12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손석희 선수 '논란'에 대한 스포츠 공정위원회 회의를 결정했다. 심석희 선수는 연맹 조사위원회와 공정위에서 동료 비하등의 메세지 내용에 관한 것은 인정하고 고의 충돌 등 다른 혐의는 전면 부인했지만 대한빙상연맹은 회의를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2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하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결정한 징계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청구를 포기했음이 오늘 30일 알려지면서 심석희 선수가 바로 돌아오는 2022 동계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더 불확실해졌다.

한국은 다음달인 1월 24일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심석희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먼저 선수 자격을 회복해야 한다.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법원 판결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할 수 있는데 심석희 선수측은 앞으로 일정에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